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대가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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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생명주기와 사업유형 >
Economics, Management, IT
< 프로젝트 생명주기와 사업유형 >
프로젝트 생명주기!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그 단계와 절차들이 있는데 프로젝트에선 이를 생명주기(life cycle)로 표현하며 여러 단계(phase)를 통합적으로 지칭한다. 프로젝트 수행조직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 개의 단계로 구분, 관리하는데 이 단계는 프로젝트의 구성단위로 볼 수 있고 각 단계는 단계별로 중요한 산출물이 완료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단계는 종료 검토를 통해 다음 단계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이 단계들이 모여 최종적인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모든 프로젝트는 단계로 나눠진다고 이야기했다. 크든 작든 프로젝트와 상관없이 이 단계들은 일정한 생명주기를 가지는데 큰 틀에서는 엇비슷하다고 볼 수는 있으나 크게는 업종에 따라서도 그 내용이 상이하다. 그래서 동종업계의, 유사 프로젝트 성격을 가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러한 생명주기를 참고하고 갖춰볼 수도 있다. 그러면서 내 프로젝트에 맞게끔 적용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프로젝트관리 생명주기?
그간 프로젝트, 프로젝트관리, 생명주기 등 각각의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프로젝트관리 생명주기는 무엇인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앞선 용어들을 참고해서 의미를 생각해 보자. 프로젝트 생명주기가 아닌 프로젝트관리에 대한 생명주기는 관리 절차, 관리프로세스라고 볼 수 있고 이는 각각 착수, 계획, 실행, 감시/통제 및 종료로 구성된다. 아래를 봐보자.
🚩착수
: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고객이 프로젝트의 발의를 결정하고 수행조직에 전달되어 준비되는 이벤트이다. 첫 시작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그중에 몇 가지만 추려보면, 프로젝트 요구사항분석, 예비 범위 확인, 일정/예산 산정, 제약조건 확인, 이해당사자 분석, 성과기준 마련, PM 결정과 권한 부여, 팀 꾸리기 등이 있다. 이 모든 예비작업이 정의되고 기술되어 Big Picture로서 프로젝트계획이 수립된다.
🚩계획
: 앞서 그린 큰 그림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세세하게 계획한다. 프로젝트 관리계획, 실질적인 범위 기술서, WBS(Work Breakdown Structure), 각각의 액티비티와 우선순위, 기간, 자원할당, 비용산정, 품질계획, 인력/의사소통 관리, 위험관리 등 관리의 추상화 레벨을 내려가며 할 일들을 정리해 나간다. 이 계획들이 빠짐없이 세세하게 구축이 되어야만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실행
: 이제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이다. 프로젝트 구성원들에 대한 다양한 기초교육을 바탕으로 유관 조직, 기관, 업체들에 대한 선정 내지 작업지시, 본격적인 품질보증 활동을 토대로 도입된 방법론에 따라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진행을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실행은 전체 프로젝트에서 약 20~30%에 해당하는 단계이다. 나머지 70~80%는 단순하게는 문서 형태로 귀결되는 모든 단계의 활동 산출물들이 담당한다. 근래에 들어 이런 부담을 줄이는 경량화되고 빠른 방법론들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모든 경우를 포괄하는 것은 아니다.
🚩감시/통제
: 프로젝트의 빅브라더가 해야 할 일이다. 매 단계의 성과를 품질 기반으로 측정하고 진척을 관리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시정조치와 피드백을 받고 그 효과성을 평가하여 프로젝트에 재귀적 반영을 한다. 변경에 민감하며 비용을 통제한다. 위험 유발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모든 활동을 감시한다. 감시라는 용어가 다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감시가 몇몇 관리자가 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모든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이기에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성공하고자 한다면, 성공의 책임은 모든 이해당사자 각각이다.
🚩종료
: 대망의 마무리 단계. 그간의 업무들을 총체적으로 정리, 마감한다. 산출된 결과물들을 고객에게 인도하고 승인을 득하며 프로젝트 전 과정을 통해 배울 것들, Lessons Learned를 문서화하고 공유한다. 점유된 자원들을 하나둘 해제하며 프로젝트는 서서히 끝날 기미를 보이며 종료된다. 완료 평가와 함께 최종 보고를 하고 고객관리 방안과 미결사항 등에 대한 복안을 논하고 오랜 시간의 마침표를 찍는다.
< 프로젝트관리 생명주기 >
관리영역들
업무를 하면서 우리 알고 있는 PDS, 즉 Plan – Do – See와 다르게 프로젝트는 시작과 끝에 따라, 여러 특성과 환경 등에 따라 그 생명주기는 각기 다르다. 그래서 앞선 5가지는 세부적으로 여러 가지 프로세스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흔히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현재 7판)이나 SWEBOK(Software Engineering Body of Knowledge, 현재 4판)등에 자세히 나와 있다. 프로젝트에서 이것을 모두 활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고 그중 가장 핵심적인 단계들만이라도 제대로 관리한다면 프로젝트 성공률은 높아질 수 있다. 세세한 내용은 차차 다루기로 하고 여기서 알아 둘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한 Core 프로세스는 원가, 일정, 범위 단계,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Facilitating 프로세스는 품질, 인력, 의사소통, 위험, 아웃소싱단계가 그것이다.
※ 한곳을 향해.
PM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싶다. 격하게 하고 싶다. 그래서 나름의 넘치는 욕심과 의욕으로 시작하지만 높고 낮은 벽들에 계속 부딪히고 싸우면서 점점 의기소침해지고 소극적으로 변하며 전의를 잃기도 한다. 이때 무엇이 필요할까? 멘털이다. 멘털을 잘 붙들어 매어야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이걸 옆에서 지켜보는 구성원들은 PM을 이해하고 지지해줘야 한다. 설사 내부 총질(!?)을 해대는 상황이 발생할지라도 그건 나중 일이다. 팀은 왜 존재하는가?
소프트웨어 공학의 목표는 “좋은 품질 소프트웨어를 최소의 비용으로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개발하는 것“이다. 즉 품질과 생산성이라는 명확한 두 가지 목표를 위하여 소프트웨어 공학은 지속 발전하고 있다. 이 발전의 중심에는 생명주기가 있다. 소프트웨어도 생명체처럼 자라고 성숙하고 쇠퇴하는 단계가 있다. 아무리 잘 개발된 소프트웨어라도 계속 변경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사용되다가 어느 순간 소멸의 때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은 생명주기 측면에서 보통 요구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및 설치 인도 등 과정을 거친다. 매 과정의 단계는 각기 범위와 해야 할 항목들이 정해져 있으며 하나의 단계가 마무리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일련의 프로세스들은 하나의 모형으로 제안되었으며 여러 모형이 SDLC로서 나와 있다.
SDLC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이드하는 구조화된 접근 방식으로서 여러 모델이 있으며 각각의 모델들은 모두 고유한 특징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 폭포수(Waterfall) 모델
: 순차적 프로세스를 따르고 각 단계가 완료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선형적 접근법이다. SDLC의 원형에 가까우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산업계의 표준과도 같이 사용된다. 이 모델은 사용자의 의견이 상이하거나 중간 결과 점검에 따라 전 단계의 작업에 결함이 있다면 다시 수정하기 위해 전 단계로 돌아가는 피드백이 있다. 이 모델은 응용 분야가 단순하거나 잘 알고 있는 경우, 사용자 요구사항을 이미 잘 알고 있으며 연구 중심의 문제를 다루는 개발에 적합하다. 또한 생명주기 전반에 걸쳐 변경이나 진화가 예상되지 않는 비교적 위험이 적은 프로젝트에 알맞다.
🚩 프로토타입(Prototyping) 모델
: 초기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여 고객의 피드백을 받고 개선하는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전문가가 아닌 고객/발주자의 입장에서는 블랙박스에 가깝다. 이에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은 보장받는 일이 묘연하다. 이런 경우 이 모델이 매우 적합할 수 있다. 프로토타이핑이란 시스템의 일부 혹은 시스템 모형이 될 만한 것을 만드는 과정이며 이를 시뮬레이션하여 사용자가 볼 수 있는 반응을 미리 보여준다.
🚩 나선형(Spiral) 모델
: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는 위험 관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는 개발 계획 및 요구사항 분석 후 각종 위험 요소와 차선책에 대해서 검토하는 단계를 필수로 갖는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초기 실패 요인과 위험 요소를 찾아내어 대비하는 것인데 이 모델은 이를 만족시킨다. 즉 반복과 폭포수 모델이 결합한 형태로 증분/진화모델과 함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모델은 재정적 또는 기술적으로 위험 부담이 큰 경우 위험분석을 지속하면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적합하다.
🚩 V 모델
: 폭포수 모델에 시스템 검증과 테스트 작업을 강조한 모델이다. 이는 코딩단계를 중심으로 각 단계가 V자 모양의 대칭구조를 이루고 있다. 모듈의 상세 설계를 단위 테스트 과정에서 검증하고 시스템 설계는 통합 테스트 단계에서, 사용자 요구사항은 시스템 테스트 단계에서 검증한다. 또한 이러한 검증을 통해 오류가 발견된다면 요구분석, 설계, 코딩 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무엇보다도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의료, 제어 시스템이나 원전 시스템 등의 분야에 적합하다.
🚩 Agile(애자일) 모델
: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일정 크기의 작은 단위로 개발, 검증 및 수정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개발 접근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협업을 원활히 하고 업무의 적응성과 고객의 피드백에 중점을 둔다. 또한 스프린트라고 하는 잠재적인 출하 가능한 제품에 대한 증분 형태를 제공하는 방식을 지속 반복한다. 이 모델은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비용 추정이 다소 어려워 대규모 프로젝트보다는 빠른 응답성을 요구하는 프로젝트에 요긴하게 적용할 수 있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SDLC는 애자일 모델이다. 애자일 방법론은 기존 전통적인 개발 방식과는 달리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발 방식을 제공하며 요구사항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작은 주기로 개발을 진행한다. 이는 요구 사항을 빠르게 반영, 개발의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서 애자일 방법론을 많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델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만족할 수는 없다. 현장과 업계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새로운 방법론이나 변형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한 상황에 충족되지 않는 부분들을 서로 다른 모델들을 결합하여 진행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SDLC는 필수적 요소이기는 하나 프로젝트 규모, 복잡성 및 각종 특성 등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통해 빠른 개발 속도, 높은 사용자 만족 및 프로젝트 성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모델들이 선호되고 있다. 근래에는 특히 개발조직뿐만 아니라 운영조직 간의 긴밀한 협업이나 AI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도 중점을 두며 발전되어 나가고 있다. 다만 SDLC를 따르더라도 프로젝트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프로젝트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응당한 조처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