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BOK (프로젝트 성공률 1% 높이기)

프로젝트 지식관리체계: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지침. 어떠한 분야라도 바이블과 같은 핵심 기초서가 있는데 특히 IT/SW 분야에서는 PMBOK이 그중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PM과 팀원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계획, 실행, 통제, 성과 평가를 하는 데 필요한 각종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PMBOK은 미국 프로젝트 관리협회(PMI: Project Management Institute)에서 개발했다. PMI는 프로젝트 관리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1969년에 설립, 현재는 전 세계 약 170여 개국에 포진해 있으며 수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PMI는 프로젝트 관리 교육, 자격 인증(PMP: 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각종 연구 및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젝트 관리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PMBOK은 1987년 첫 번째 판이, 2021년 7월 7판까지 나왔다. 그 이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MBOK 1판 (1987년): 1983년 첫 개발 후 최초 출판. 프로젝트 관리 영역 정의, 주요 개념과 용어 설정
🔹PMBOK 2판 (1996년): 두 번째 개정판. 프로젝트 관리 영역의 상세 설명과 구체적 정의
🔹PMBOK 3판 (2004년): 프로젝트 관리 영역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관리와 포트폴리오 관리 개념 도입
🔹PMBOK 4판 (2008년): 프로세스 그룹과 지식영역 첫 도입 및 프로젝트 관리 지식 조직화
🔹PMBOK 5판 (2013년): Agile 방법론 도입 및 프로세스 그룹과 지식영역의 구성 일부 변경
🔹PMBOK 6판 (2017년): Agile 방법론과 예측적 방법론 간 상호작용 보강 및 프로젝트 관리 지식, 기술 지속 갱신
🔹PMBOK 7판 (2021년): 최신 프로젝트 관리 동향과 기술적 진보 반영. Agile과 성과 중심의 접근 방식 강조
🔹PMBOK 8판 (2025년 하반기 예정): AI 등 최신 기술, 트랜드 등 반영 예상 (= 6판 + 7판)
 
개발자라면 한 번씩은 찾아봤을 지침이고 경력상 PM에 뜻이 있다면 자격증 공부도 많이 했을 PMBOK은 최근 7판에서 기존과 다른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는 그간의 기술 발전과 환경들을 실제로 반영하면서 현장에서는 다소 혼란이 있기도 한 상황이지만 이 또한 엔지니어로서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PMBOK 주요 특징

PMBOK은 프로젝트 관리의 핵심 원칙과 프로세스를 집약하였고 6판까지는 아래와 같이 5가지 프로세스 그룹과 10가지 지식 영역으로 나눠 있다.

✔️프로세스 그룹
  1. 시작(Initiating)
  2. 계획(Planning)
  3. 실행(Executing)
  4. 모니터링/통제(Monitoring and Controlling)
  5. 종료(Closing)

✔️지식 영역
  1. 프로젝트 통합관리(Integration)
  2. 프로젝트 범위관리(Scope)
  3. 프로젝트 시간 관리(Schedule)
  4. 프로젝트 비용관리(Cost)
  5. 프로젝트 품질관리(Quality)
  6. 프로젝트 자원관리(Resource)
  7. 프로젝트 의사소통 관리(Communication)
  8. 프로젝트 위험관리(Risk)
  9. 프로젝트 조달관리(Procurement)
  10. 프로젝트 이해관계자 관리(Stakeholder)

 

 
다음은 최근에 나온 7판을 6판과 비교하여 간략하게 차이점을 살펴본다.
 
🚩 체계/구조 변화
: 6판은 전통적 프로젝트 관리 방식에 중점을 두며 5개 프로세스 그룹과 10개 지식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7판은 프로젝트 성과 달성 중심으로 이를 위한 12개 원칙과 8개 성과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 Agile 및 하이브리드 방법론 강화
: 6판은 Agile 방법론의 기초적인 내용만 다룬다면 7판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높은 현실 프로젝트 환경에서 복잡성의 증가에 대응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gile 및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관리 기법을 상세히 다룬다. 
🚩 최신 기술 동향 및 도구 반영
: 7판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원격 협업 및 전자 문서 관리와 같은 최신 기술, 도구 및 실천을 다루며 PM 들이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활용, 더욱더 효과적으로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유연성/적응성 향상
: 6판은 프로젝트/프로세스 중심의 접근 방식을 따르나 7판은 원칙/프로젝트 성과 도달에 초점을 맞추어 적응력이 뛰어난 방식의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 조직 가치 창출 중점
: 7판은 PM과 팀이 프로젝트 이해당사자들과 협업, 조직 가치의 향상을 목표로 프로젝트 관리 및 프로젝트 실천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 
🚩역할, 책임 및 관련성의 명확성 향상
: 7판은 PM과 팀원 역할, 책임 및 기대치를 명확히 정의, 설명하여 다양한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업무를 조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와 같이 7판은 그 이전 판에 비해 PM과 팀원이 프로젝트 상황과 조직의 가치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원칙과 성과 영역이 추가되었고, 특히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는 Agile 방법론과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체계와 구조를 개선했다. 또한 최신 기술 동향을 반영한 새로운 내용으로 보다 효과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지향한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필요 지식과 능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PMBOK Guide 6th, 7th edition

그렇다면 공통점은 뭘까?
PMBOK은 모든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핵심 원칙, 진행 과정, 지식 영역 등 전반을 다루며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와 능력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버전과 무관하게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본 개념, 이해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고 정해진 기준에 따른 프로젝트 관리 지식 영역 및 과정 그룹 구성을 통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 프로젝트 관리 개념론
: 프로젝트 관리 개념, 관리 요소, 관리 주도 및 이해당사자 등 주요 개념과 프로젝트 관리 이론 포괄

✔️ 프로젝트 관리 과정 그룹 및 지식 영역

: 프로젝트 전개 과정의 5개 프로세스 그룹 및 10개 지식영역을 다룸

✔️ 프로젝트 성과

: 프로젝트 성과 평가와 기록, 프로젝트 평가 인프라 및 관리 도구, 기술, 학습, 지속적 개선, 보안 등 기타 제반 사항을 다룸

 

PMBOK 7판에서 추가된 Agile과 Hybrid

7판의 가장 특징적인 2가지는 Agile 방법론과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이다. 이는 Agile 방법론이 IT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과 프로젝트 관리 도구와 기술이 점점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방법과 내용들이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Agile 방법론
: 기존의 예측적 방법론들과는 달리 반복적, 적응적인 접근 방식을 강조한 것으로 이는 빠른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 프로젝트에 적합하다는 평이며 Scrum, Kan ban, Extreme Programming 등이 대표적인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반복 주기: 프로젝트를 여러 개 짧은 주기로 나누어 진행, 각 주기는 실행, 검토, 조정 등의 단계 포함
– 고객 중심: 고객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요구사항이 변경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유연하게 대응
– 자기조직화 팀: 팀원들 간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력으로 조직화
– 반복적 검토와 개선: 각 반복 주기의 끝에서 프로젝트 결과물 검토, 필요한 개선 반영

 
♾️ Hybrid 프로젝트 관리 방법론
: Agile 방법론과 기존 방법론을 혼합 사용한다. 이는 특정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아 사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모든 프로젝트가 상이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 유연성/적응성: 프로젝트 특성 및 요구사항에 따라 최적의 접근 방식 선택, 높은 프로젝트 성공률 확보
– 통합적 관리: Agile과 예측적 방법론 통합,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의사소통 개선
– 자원 활용 최적화: 각 프로젝트에 가장 부합하는 방법론 선택, 자원의 효율화 추구

 

PMBOK 8판?

8판은 6판과 7판을 합친 내용으로 예상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세한 것은 좀 더 있어봐야겠다.
 
– Adopt a holistic view
– Focus on value
– Embed quality into processes and deliverables
– Be an accountable leader
– Integrate sustainability within all projects areas
– Build on empowered culture
 
– 프로젝트 정의: A temporary initiative in a unique context undertaken to create value.
 
 
 
 
※ PM은 복이 있어야..
PM은 여러 지식과 자질을 겸비해야 한다. 특히나 태도를 갖추고 예의를 갖춘, 덕장이자 용장, 지장이면서 복(福)장이길 희망한다. 그 기저에는 복(BOK)을 갖추고서 준비를 해야한다. 어렵지만 이 길을 가고자 한다면 사람에 대한 공부, 나에 대한 성찰 그리고 복이 있고 복이 있길 바란다.

PM (프로젝트 성공률 1% 높이기)

PM. 그는 누구인가?
어느 고객이건 사이트이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일 중의 하나는 PM, 프로젝트관리자를 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맡아줄 최적의 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다른 구성원이나 조직들이 완비되었어도 PM이 없다면 선장 없는 배나 다름이 없다.

그렇다면 PM은 무엇인가? 프로젝트관리자는 간단히 말해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프로젝트의 성공에는 PM이 필수이며 PM은 자신이 원하는 팀을 꾸리고 활동을 지원하며 여러 이해당사자의 업무를 조정하고 협업을 조정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도 조율하고 각종 위험 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해결책도 찾아야 하며 이를 통해 궁극의 책임을 지는 사람.

그래서 PM의 어깨 또한 무겁다. 그래서 이를 감당할만한 권한과 책임 또한 같이 주어진다. 작은 프로젝트는 규모의 차이이지 하는 일은 똑같다지만 그래도 부담은 다소 적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인력수급이 제대로 안 될 경우에는 여러 사람(?)이 합심해서 프로젝트를 꾸려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정답은 아니다. PM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인물이다.

 

프로젝트관리자의 역할들
위에서 보면 과연 PM을 할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지만 오랜 경험과 통찰, 이슈 해결에 흥미를 가지고 이력 관리를 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다. 다만 서로가 원하는 인연이 필요할 뿐. 환경 탓은 부차적이다. 그래서 PM은 준비해야 한다.

🚩계획수립, 자원관리, 보고
: 현장을 돌아보고 자리에 앉아 현실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 단순히 책상머리에 앉아만 있으면 안 된다. 모든 조건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현장을 뛰어다녀야 한다. 이를 토대로 내가 손에 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판단하고 이를 구하고 배정해야 한다. 계획대로 일을 진행하기 위해선 인력과 자원을 필요할 때 지원받을 수 있게끔 상하 위 소통의 끈을 놓지 말고 정확히 보고한다. 단순 문제 제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항시 대안을 마련하여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책임, 조정, 의사소통
: 프로젝트 초기 고객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하고 범위 확인을 통해 업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반드시 예외가 발생하고 계획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변경 사항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그 파급효과 등을 사전에 고려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 여기서 품질은 기본적으로 챙기면서 모든 단계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잘 흘러갈 수 있게 의사소통력 또한 필요하다.

🚩의사결정, 관리, 훈련
: 책임과 권한이 있기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선 거시적인 안목과 관리가 필요하다. 그 순간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는 모든 구성원으로부터 교육훈련 등을 통해서 상호 지원받아야 한다. 팀원에 대한 격려와 수행력을 향상하고 여러 자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것. 일보다 사람이 힘들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될 자리에 PM이 서 있다.

🚩발주, 계약, 검수
: 관리의 영역은 넓다. 이러한 업무를 지원해 주는 조직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선은 PM의 손을 타게 되어있다. 그래서 단순히 현업업무에만 집중하면 안 된다. 발주자의 역할로서 인력이든 다른 자원이든 PM의 손을 거쳐 움직여야 한다. 특히나 행정적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업무인 만큼 검증과 피드백을 통해 확인에 확인이 필요하다.

🚩조직 지원과 협력
: 위와 같은 외부 조직 등과의 업무를 위한 일도 있지만 내부 조직 또한 하나의 고객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그 말은 이들의 지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유관부서와 긴밀한 의사소통과 공유가 필요하고 서로의 업무 영향력을 고려한 협력이 필요하다. 프로젝트를 원만히 진행하기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지자들은 멀어 어딘가가 아닌 바로 내부에 있다.




PM.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
그렇다면 PM은 무엇을 갖춰야 할까? 너무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중요한 몇 가지를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

  – 관리역량
  – 기술력
  – 의사소통력
  – 리더십

관리역량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론 성향이나 내재적인 역량을 갖춘 사람도 있으나 보통은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르는 많은 공부 또한 필요하다. 이는 기술력 못지않은 전문성도 필요로 하기에 실제 업무를 통해 하나둘 만들어가는 노력이 따라야 한다.

기술력은 프로젝트의 세부 활동을 지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역량이다.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해당사자들에게 보다 넓고 깊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이 미흡할 경우에는 당연히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 물론 PM을 세분화해서 관리 PM이나 기술 PM 등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이건 그런 환경이 될만한 프로젝트가 아니고서야 꿈도 꿀 수 없다.

성공의 소통이다. 일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 결국 일은 사람이 해내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던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서로 간의 영향력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리더십이다. 관리자라 관리만 하면 되지 무슨 리더십이 뭐냐고 할 수도 있지만 PM은 관리를 기반한 리더이다. 그래서 리더의 역량 또한 가져야 한다. 수많은 가정하에 유연함을 무기로 How가 아닌 What에 집중하면서 책임지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경주한다면 약간은 모자라더라도 PM을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 어떻게 한번 해볼래?
연차가 쌓이고 직위가 올라가면 한 번쯤 받아보는 자리. 선택의 여지가 주어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지명을 통해 앉게 되는 그 자리. 왕의 자리까지는 아니지만도 그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것은 익히 봐와서 안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어진다. 난 못할 것 같다. 큰일이 나면 어떨까 싶다. 밥맛이 없어지고 머리가 하나둘 빠진다. 어서 이 프로젝트가 끝나길 기다리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때가 아니면 언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게 된다. 그래서 버틸 힘이 되나 보다. 이 세상 모든 PM 들 파이팅!!!